[한국심리학회]세월호_침몰사고에_대한_아동_반응_Q&A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아동 반응 Q&A>

 

● 큰 재난이나 갑작스러운 사고를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될 때
사건 이전의 신체적, 심리적 균형 상태가 일시적으로 깨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회복과정 안에 보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들로 회복 기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이때 아동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부모/교사의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 트라우마 이후 아동들이 보일 수 있는 일반적인 반응들
·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할지 모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 혼자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낌
·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 주요 타인(예: 부모, 교사 등)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함
· 현재 연령보다 더 어린 아이들이 하는 행동들을 보임(예: 야뇨, 손가락 빨기 등)
· 혼자 잠드는 것에 대해 두려워 함.
· 불편한 감정들(예: 두려움, 죄책감, 분노 등)으로 인해 신체적 불편감(예: 위장 장애, 두통, 구토 등)을 호소
· 주의집중 곤란
·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람
· 짜증이 늚

 

 

▶ 도움이 될 수 있는 학부모/교사의 대처 전략
· 아이가 지금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서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해 줌.
· 아이의 나이를 고려하여 눈높이에 맞는 대화
· 사건 이전에 익숙하게 해오던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
· 아동의 의존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한 동안은 받아줌.
· 평소보다 좀 더 많은 스킨쉽을 해줌.
· 혼자 자는 것을 두려워하면 한 동안은 양육자와 함께 잘 수 있도록 함

 

‘이럴 땐 이렇게’ Q&A.

Q1. 죽음에 대해서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해 주어야 하나요?
J A1. 죽음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발달과 연령, 이해수준을 고려해서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먼저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서 아이가 이해하는 수준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서 솔직하면서도 간결하게 설명하도록 합니다.
[예]“죽는 게 어떤 건지 궁금한가 보구나. 누구나 죽지만, 아무도 자기가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더 불안하고 걱정스러울 수 있을 거
야. 그래서 우리에게는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한 거란다.”

Q2.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는 소풍이나 수학여행은 안 갈 거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J A2. 두려운 마음과 걱정을 잘 들어준 후, 아이가 스스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
니다.
[예]“00는 수학여행이 가기 싫구나. 왜 그런 마음이 드는지 엄마한테 얘기해 줄래? 00가 가고 싶지 않다면 가지 않아도 돼. 하지만 앞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것과 안 갔을 때 어떨지 한 번 생각해 보자.”

Q3. 이번 사건을 잘 모르는 유아, 초등학생들에게는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넘어가도 될까요? 알려준다면 어느 정도 자세히 알려주어야 하
나요?
J A4. 아이들이 사건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해 보세요. 우선 아이가 사건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사건에 노출
되지 않은 아이라면 아이가 묻기 전 자세하게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부모의 불안에서 나오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사실 정보 전달
을 위해 뉴스를 보아도 반복적으로 뉴스를 보며 과다하게 노출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뉴스를 볼 때는 부모가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
다.

Q4. 자녀(학생)가 정신적 충격을 받았는지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J A5. 평소 자녀의 상태를 잘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녀의 기분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
다. 이때, 예/아니오의 답을 유도하는 질문보다는 현재 상태를 제한 없이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열린 질문이 도움이 됩니다.
[예] 밥을 잘 먹지 않을 때, “입맛이 없어?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어?”, “오늘,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데, 무슨 일 있었어?”

 

 

 

 

[한국심리학회]세월호_침몰사고에_대한_아동_반응_Q&A.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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