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도란도란 토닥토닥프로그램]특수교육지원 장애우 부모격려프로그램

[나주=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이 장애우 부모를 대상으로 긍정적 자아정체감 형성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이다. 나주교육지원청은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상담을 희망한 장애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도란도란 토닥토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도란도란 토닥토닥’은 집단 상담을 통해 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심리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긍정적 자아정체감 형성과 의사소통 방법의 습득으로 가족 간 친밀감과 신뢰감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동천 이레네메모리얼 가족상담센터 소장은 자기 돌봄과 비폭력 대화를 통해 부모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가족 간의 건강한 소통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집단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장애 자녀로 인한 가족 구성원간의 갈등에 대해 슬기롭게 극복하는 대화의 방법과 부모의 역할 등을 안내하면서 상담 내용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담에 참여했던 학부모 신 모 씨는 “겪어보지 못하면 도무지 알 수 없는 아픔들을 나누면서 마음을 치유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가족 간 에 서로 힘든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인성 교육장은 “학부모와 교원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모니터링을 통해 앞으로도 ‘도란도란 토닥토닥’ 부모상담 뿐만 아니라 장애학생 가족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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